불이 꺼진 방 안에 나만 혼자 멍하니 누워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누굴 원망하고 싶지는 않다 너를 잊는다면 나를 버리는 것이다 불안한 내 영혼 자유로운 너의 영혼 후회도 미련도 아무것도 남김 없이 모두 다 너에게 주련다 너의 귓볼을 물고 노래할게 우리만 들리도록 너의 입술을 물고 노래할게 우리만 아는 노래
나의 마음은 손톱 달 밝은 구석을 찾을 길이 없네 얼마 남지 않은 사랑 내겐 너무 멀고 들리지 않아 너를 알고부터 세상은 달라 보였고 가난한 연인들 나의 이야기가 되어 하루에 몇 번씩 너를 그리고 지우고 꿈 같은 시간을 보낸다 불이 꺼진 방 안에 나는 혼자 멍하니 누워있다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누굴 원망하고 싶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