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가득 채우는 따뜻한 공기마저 차갑게 느껴지는 너와 나의 시간 아무런 할 말이 없어 어색한 웃음 짓는 건 마치 어제처럼 오늘도 우린 시들어 너무 힘들어 더 이상 너를 바라보는 것도 이젠 우릴 믿으려 했던 건 미련일까 떠나지 못하는 나처럼 함께 걷던 거리는 아직 그대로인데 너와 난 손을 잡는 것도 이젠 싫어 같은 곳을 보고 있다고 같은 생각할 거라 믿던 우리 모습들이 싫어 내 맘이 변했다고 이유를 묻는 너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는 나라서 서로가 조금씩 더 아파해줄 수 없는 우리 이제 그만하자 이제 그만해 이제 그만하자 우린 시들어 너무 힘들어 더 이상 너를 바라보는 것도 이젠 우릴 믿으려 했던 건 미련일까 떠나지 못하는 나처럼 우린 서로 사랑했던 시간들 없던 일처럼 잊혀질 동안은 아파해야 하니까 우린 시들어 너무 힘들어 더 이상 너를 바라보는 것도 이젠 우릴 믿으려 했던 건 미련일까 떠나지 못하는 나처럼 우린 시들어 너무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