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나의 작은 둘째 딸 하나밖에 없는 나의 소중한 아이야 엄마는 네가 항상 행복하길 바래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길 바래 네가 처음, 힙합을 한다 했을 때 엄만 사실 우스갯소리로 넘겼네 근데 넌 아니었었나 봐 힘들게 다녔었던 직장까지 관뒀으니 점점 네가 변하는 것 같아 거칠어지고 나와 멀어진 것 같아 네가 tv에 나온다 할 땐 엄마는 한없이 그냥 걱정이 됐었네 왜 그렇게 험한 말을 쓰니 왜 모두 널 나쁘게 말하니 널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에게 엄마는 소리 없이 외치고 있었어 내 딸은 절대 나쁜 애가 아니에요 사실 맘이 여린 아이에요
모두가 내게서 등 돌려 버릴지도 몰라서 두려워했어 언제나 부족한 날 감싸 안아준 사람 오, 바로 그녀
엄마 딸, 난 엄마의 둘째 딸 하나밖에 없는 나는 당신의 문제아 엄마야 나는 내가 행복하길 바래 하고픈 거 하면서 내가 살아가길 바래 그래 난 이기적인 딸인 것 같아 원하는 거 하며 살 거라고 큰소리만 처음 증명하려 나간 언프리티랩스타 떨어지고 나선 엄마의 눈을 잘 못 봐 모두 내가 다 저질렀던 건데 그 누구의 탓도 아니야, 문젠 바로 난데 이제 그만 할 때도 됐다고 하는 그녀에게 엄마가 나에 대해 뭘 아냐면서 소리 쳤네 난, 당신의 심장에 못을 박고 가녀린 당신을 비겁하게 내몰았어 굳게 닫혀있는 내 방문 뒤에선 엄만 어떤 표정을 짓고 있었어?
모두가 내게서 등 돌려 버릴지도 몰라서 두려워했어 언제나 부족한 날 감싸 안아준 사람 오, 바로 그녀
당신의 뱃속에서부터 지금까지 난 엄마 딸이잖아 평생, 죽을 때까지 비록 못난 자식이지만 난 해야 할게 많지 당신에게 입힌 상처들 전부 지워야지 고마워, 지금까지 날 믿어줘서 고마워, 엄마가 곁에 있어줘서 어, 요새 너무 피곤했던 거 있지 모든 게 끝나면 엄마 품에서 잠들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