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만 보고 달렸지 주위를 둘러볼 틈없이 어느새 나는 가족의 자랑이 됐고 어느 정도 성공을 했어 사춘기란 말 안의 고충 생각이 나네 문득 그당시 나는 어렸고 무서울 게 없었지 몇 번의 좌절 그건 아무것도 아녀 달라진 거라곤 그때에 비해 조금 커진 키와 또 나잇대에 비해 조금 성숙해진 시야 남사동의 지하 작업실에서부터 압구정까지 깔아놓은 내 비트 청춘의 출처 주윈 모두 말했지 "오버하지마" 음악한답시고 깝치면 집안 거덜내니까 그때부터 신경 안 썼지 누가 뭐라던지 그저 내 꼴리는 대로 내 소신대로 살아갈 뿐이야 포기해 지금 난 어떨 것 같냐 네가 보기엔 어떨 것 같아 내가 망하길 기도했던 몇몇 놈에게 물을게 집안 거덜낸 것 같냐 새꺄 I don't give up shit I don't give up fuck 하루 수백 번 입버릇처럼 말했던 "내게서 신경 꺼" 실패나 좌절 맞보고 고개 숙여도 돼 우린 아직 젊고 어려 걱정 붙들어 매 구르지 않은 돌에는 필시 끼지 많은 이끼들이 돌아갈 수 없다면 실수 따윈 모두 다 잊길 NEVER MIND 쉽진 않지만 가슴에 새겨놔 지칠 것 같으면 더 세게 밟아 임마
NEVER MIND NEVER MIND 그 어떤 가시밭 길이라도 뛰어가
NEVER MIND NEVER MIND 세상엔 니가 어쩔 수 없는 일도 많아
NEVER MIND NEVER MIND 부딪힐 것 같으면 더 세게 밟아 임마 포기하기에는 우린 아직 젊고 어려 임마 NEVER M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