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스치듯 만나 금세 스며들어갔지 적극적으로 변한 날 모두가 미쳤다고 했지 한눈에 알아봤어 난 이게 운명이라는 건가 싶었지 마치 어딘가에 홀린 듯이 입꼬리 못 내렸지 그런 내가 너 없는 이 세상에 적응할 리가 없잖아 웬만해선 나도 잊고 싶어 니 생각에 힘들어 내 맘에서 꺼내려 해도 못 해 이 꿈에서 깬다 해도 너 없는 난 그저 그런 애가 돼 다 새까매 담배 같아 속은 재뿐인 하얀 막대가 돼 불어터진 입술도 어루만지듯 달래줬던 너 이젠 입술에서 피가 나도 손으로 뜯는 게 익숙해졌어 내 멘탈엔 금이 가도 너와 찍은 사진 담은 액자는 다 멀쩡해 나를 걱정해주기를 바라지는 않아 조금 섭섭해도 나를 미워하지 마 이마에 키스를 해주고 싶어서 죽겠어도 밤늦게 취해 널 찾아가진 않아 걱정 마 한눈에 난 알아봤었는데 그대를 넌 나의 cheri cheri cheri 나만의 cheri cheri cheri 그대도 날 알아봐주기를 기도해 넌 나의 cheri cheri cheri 나만의 cheri cheri cheri 오 그대 남잔 다 똑같고 여자도 다 똑같아 진짜 얼마 못 가서 다 들통나지 가족같이 느껴졌었던 너까지도 끝까지 극복하지 못했지 이젠 우연히 마주치는 거 말고는 만날 수가 없잖아 너를 난 한눈에 바로 알아볼 것만 같은데 혹시 모르잖아 너는 날 못 알아본다고 해도 난 괜찮아 그게 더 나을지도 몰라 나를 걱정해주기를 바라지는 않아 아름답진 않더라도 기억해줘 날 시간이 지나가고 서로 다르게 살아도 가슴 한구석에 그대 자린 남길 테니 걱정 마 한눈에 난 알아봤었는데 그대를 넌 나의 cheri cheri cheri 나만의 cheri cheri cheri 그대도 날 알아봐주기를 기도해 넌 나의 cheri cheri cheri 나만의 cheri cheri cheri 오 그대 눈빛 하나에 난 흔들리고 그대의 사소한 말 한마디에도 난 정신을 못 차리죠 다가갈수록 자꾸 멀어지는 그대를 어떻게 하죠 이미 난 그대에 속해있는데 한눈에 난 알아봤었는데 그대를 넌 나의 cheri cheri cheri 나만의 cheri cheri cheri 그대도 날 알아봐주기를 기도해 넌 나의 cheri cheri cheri 나만의 cheri cheri che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