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린아 (왜) 한번만 만나줘 (몇일 잠잠하다가 이게 뭐야 마음 정리 다 했어) 알았어 알았으니까 한번만 보자 응? (휴 친구로써 보는거야) 알아 같은 핏줄이라 생각하고 한번만 봐줘 응? 딱 한번만 (같은 핏줄? 어이가 없네)
그래 그래 조아 같은 핏줄이라 생각해 니 아빠 그래 내가 말야 니 아빠라고 생각해 가족인데 뭐 이런거 가지고 그래 응? 내가 뭐 보증 서준 것도 아니구 잠깐 눈 돌렸던건데 그래도 결국 니 곁으로 다시 되돌아 왔잖아 어떤 여잘 만나도 너만 못하단 결론을 냈잖아 남잔 말야 평생 바람 핀다는데 나처럼 차라리 이렇게 세상의 이치를 너무 빨리 깨달아버리는게
훨씬 낫잖아 내가 너와 배다른 사이란게 천만다행이야 근데 니가 진짜 내 가족이었어도 나 고백했을꺼 같애 이렇게 아름다운데 신을 거부할꺼 같애 갓뎀 알았지 에이 미소 지으는 것 봐 아이 기여워 (만지지마) 알았어 역시 짱 귀여워 나 정신차렸어 이제 딴 여자 품에 안길 바엔 지나가던 개 앞에 엎드릴래
미안해 또 미안해 정신나갔었어 그런 년들은 원나잇으로 끝냈어야 했어 만난 날 벗기고 찢고 싸고 끝 넌 달라 넌 달라 그런 년들과는 달라 미안해 또 미안해 정신나갔었어 사실 그 체위 아니 행위 큰 의미 없었어 자기의 그 혼전순결 난 존중하겠어 천사야 천사 천국에서 온 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