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오셨을텐데... 우릴 위해 축복해 줄 사람들. 그냥 그렇게 믿어. 우리밖에 없다고 여기면 안돼... 이제 서약해야 해. 일생동안 사랑하겠노라고... 넌 대답안해도 돼. 내가 두 번 말하면 되니까... 눈물 흘린 거니. 내 품에 안은 니 사진이 젖었어. 왜 좋은 날에 울어. 너까지 이제.. 마지막 니 소원이였었잖아.
* 너 가는 길에 보내 주려해. 널 위한 이 반지.. 잃어 버리지마. 손에 꼭 쥐고 가. 언젠가 니곁에 가게 되는 날. 그때 내가 너의 손에 끼울게. 넌 마음 편히 먼저가..
이제 가는 거니. 쓸쓸한 바람 소리 문득 들렸어. 나 없이 먼길 혼자 갈 수있겠니. 그 길에 나 데려가면 안되니. 첫 눈오거나 비오는 밤엔 가끔씩 들러 줘. 해마다 오늘은 꼭 다녀가야해.. 나의 창가에.. 나의 꿈속에.. 잠시라도.. * 반복 (나 늦더라도 기다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