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제는 몰라. 너는 나를 모르는거야. 잡고있던 손을 놓고 나란 기억을 모두 다 지워. 어쩌다가 이별이 결국 최선이 됐는지 어떻하다 이렇게 될때까지 알지 못했을까. 미안해. 고생만 했지 나란 남잘 만나서 겉모습만 멀쩡하지 속은 텅빈 놈이라서 말 한마디를 근사하게 하지도 못하고 나밖에 몰랐어 너를 그렇게 붙잡고만 있었어.
니가 아는 나란 사람은 여기까지야. 마지막까지 너를 위해 해줄 것도 없는 난 뒤돌아보면 너를 붙잡을까봐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고 고인 눈물을 참는 남자야. 행동보다 말뿐인 이기적인 내가 어떻게 너에게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은데 너를 사랑하는 것이 내겐 과한 욕심이니까. 내가 아니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테니까.
가지말아달란 그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바보처럼 조용히 아주 천천히 그 손을 놓아요. 조금씩 그대라는 별이 멀어지고 내사랑은 떠나요. 지금까지 날 밝게 비쳐주던 그 별이 지내요.
나라는 놈에겐 네가 흘리는 눈물마저도 아까워. 다른 사람을 위해 이젠 모든 것들을 아껴. 다정스러운 말들도 아름다운 너만의 미소도 더는 내 것은 없어. 아니 내 것이 되면 안 돼. 기껏해서 내쉬는 숨은 한숨들로만 가득해. 애써 한다고 뱉은 말에 상처로 넌 아파해. 잘 하려고 노력을 해도 항상 모든 걸 망쳐놔. 너의 주위를 맴돌면서 어지럽히는 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