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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 (Hanhae) - 불편한 진실 (feat. 이지영) | Текст песни

현재 시간은 열 두 시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 이게 제대로 된 삶인지

불편한 진실 한 두 개가 아닌 듯 해
너와 헤어지고 난 뒤 이상해 모든 게 다 불편해

예를 들면 나 혼자서 밥 먹으면 헛숟가락질만 하게 돼
니 얼굴 떠올라

내가 이렇게 눈물이 많은 사람이었나
내가 이렇게 약하디 약한 사람이었나
비틀 비틀 똑바로도 서 있을 수 없어
이별이란 독한 술 마신 것처럼

불편한 진실 한 두 개가 아닌 듯 해
니가 나를 떠난 뒤 나도 모르게 바보가 돼버리네

괜히 잘못도 없는 얼굴에 물만 수차례 끼얹어봐
죄 없는 날 노려보고 침대로 다시 걸어가
눈 감았다 뜨니 시계 침은 많이 기울어졌고

내 마음마저 중심을 잃어버렸다
내가 이렇게 눈물이 많은 사람이었나
내가 이렇게 약하디 약한 사람이었나
비틀 비틀 똑바로도 서 있을 수 없어
이별이란 독한 술 마신 것처럼

쓸데없이 너를 마지막 사람이라 생각했더니
내 삶은 부셔지고 방전이 된 배터리
내게 남아있는 상처 다 곪아버리고 나서
터져버린 듯 해 아물 수도 없게
근데 한 가지는 진짜 알아야 돼
나를 바보 같다 해도 날 이기적이라고 몰아세우고
아무리 욕을 한다고 해도
상관없어 난 뭐가 됐던 간에 니가 다시 찾아오면 돼
내 마음 속 빈 칸에

니가 이렇게 잊기엔 힘든 사람이었나
니가 이렇게 나를 뒤흔들 사람이었나
삐뚤 삐뚤 삐뚤어진 입으로 너를 불러
눈물이란 진한 술 마신 것처럼

현재 시간은 열 두 시 삼 분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 이게 제대로 된 삶인지
이게 제대로 된 삶인지 이게 제대로 된 삶인지
이게 제대로 된 삶인지 이게 제대로 된 삶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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