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자들의 막연한 낙원 서울의 스카이라인 위 겹쳐 그려나가고 누구나가 한다던 절대 의연한 각오가 무너지려 할 때마다 보고 위로 삼아 약속돼있다는 것처럼 나 오늘을 살고 관호 열고, “언젠가는”, 괄호 닫고 잠이 없어지는 나이가 와서 새벽을 매일 본다면 바하마 가서 본다며 오늘도 눈을 감어 거기 가면 왠지 전부 만날 것 같애 먼저 간 사람들이건 살아있건 간에 Bobby James Bond 전원, 사랑했던 여자들에 돌아가신 외할아버지 악수할래, 반갑게 없어, 막차시간. 펼쳐, 상한 미간 끝없는 지평선과 하얀 모래사장 길만 서울이 좋은데, 쉴 곳은 아닌 것 같애 때가 오면 웃으면서 갈게, 가는 거답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