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화 받지 마 두 번 울려도 받지 마 내가 다 미안해 네가 뭐가 미안해 나를 받아 주지 마 절대 받아 주지 마 여기에도 저기도 없는데 손가락 이게 모든 것을 기억해 아직도 너의 집 번호 폰 번호 사진 있는 곳 또 바보처럼 이기지도 못할 술 내 전화 받지 마 내 전화 받지 마 무시하고 필름이 끊긴 듯 애를 써 너에게 전화한 건 합리화 그래도 변치않는 건 진하게 배인 그리움 또 너를 찾아 방황하는 나를 봐 내 전화 받지 마 내 전화 받지 마 네가 핑 쏜 화살 같은 말이 싫어 같은 말을 해도 다쳤어 아프다는 말을 해도 마냥 같은 표정 지어 포길 해봐도 말야 같은 너에게 중독 무한소수 314 끝나지 않아 무리수 안 두려 애쓰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