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같은 꿈은 아직도 하늘에 떠있다 하지만 눈가에 주름살은 서른 살을 넘긴 나이를 말해준다 시대는 변해 어린 친구들이 나를 충고하고 세월 앞에 나는 중고가 되고 때론 숨고만 싶다 역사가 될 것인가 전사가 돼 정상을 향해 뛸 것인가 어려운 기로에서 나는 외친다 지나간 날은 모두 뒤로
태풍이 휩쓸고 간 마을처럼 낙엽 진 가을처럼 지금 나의 마음처럼 모든 것이 변했다 나에겐 많은 돈과 큰 집이 생겼지만 엄마의 몸속에는 암이 생겼고 밤이 새도록 잠 못 이루며 마음고생하며 알았다 시계 바늘이 도는 한, 눈 부시게 태양이 나를 보는 한 아직 내 곁에 있는 사람과 모든 것의 소중함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간은 흘러가고) 흘러가는 모든 것들은 잡을 수 없어 내 삶의 꽃은 피고 또 졌어 (봄 여름 가을 겨울 시간은 흘러가고) 사라지는 모든 것들은 잡을 수 없어 내 삶의 꽃은 피고 또 졌어
잊혀진 건 잊혀진 그대로 살아가면 돼 가슴 아파도 다가오는 날은 언제나 새롭게 또 시작하는 거야 남은 날을 위해서
시간이란 기차는 멈추지 않는다 사랑을 알 때 쯤 사랑은 변하고 부모의 마음 알 때 쯤 부모는 아프고 나를 알 때 쯤 많은 것을 잃었고 기적소리가 마치 아픔처럼 들린다 하지만 좋거나 싫거나 해가 뜨거나 지거나 어쨌든 우린 변화 속에 살아야 한다 무언가를 보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