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어두운 밤 만난
말라 죽어가는 고목 한 그루
슬픔에 젖은 눈으로 구원을 이야기 하네
Let me find my peace from the death
깊고 푸른 강에서 너는
어둠에 비친 네 모습을 보고선
죽음에 취한 입술로 사랑을 이야기 했지
Let me find the pleasure through your pain
미간으로 떨어지는 비
눈물과 피, 사랑의 잔해
경계에서 하나 되는 삶과 죽음
뒤섞인 너와 나의 존재의 증명
벌어진 상처 속 온전한 세상에 혼돈과 공존하는 평화와 자학
흔들리는 너의 눈동자 속 미소짓는 저 유령은 누구인가
앙상한 한 그루 나무, 절박하고 매마른 음성으로
사랑이라 얘기 하네, 사랑을 이야기 하네
앙상한 한 그루 나무, 구름낀 회색 하늘 밑에서
사랑이라 얘기 하네, 사랑을 이야기 하네
골목길 끝에서 마주친 절대적인 공허
광기와 공포에 짓눌린 채 들여다 본
부스러진 너의 껍질 밑엔 아무것도 없었다
절망과 죽음만을 갈망하며, 무존재에 한 없이 가까운 네 숨결과
녹슬은 칼날, 울음 아래 숨겨져 있던 삶
Despair, deep inside your hatred
Look all your memories in scars
How ugly they are
How painful are they?
Your satan awakes
부러진 너의 가지들을 주어 담으며, 종말을 애도하네
Let me find my peace from the death
Let me find the pleasure through your pain
미간으로 떨어지는 비
눈물과 피, 사랑의 잔해
경계에서 하나 되는 삶과 죽음
뒤섞인 너와 나의 존재의 증명
벌어진 상처 속 온전한 세상에 혼돈과 공존하는 평화와 자학
흔들리는 너의 눈동자 속 미소짓는 저 유령은 누구인가
앙상한 한 그루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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