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랑하나 – 정선아
지쳐버린 마음 끝이 없는 근심 잠시만 쉬게 해요
이 밤이 지나가면 모두 사라지죠
깊은 꿈속에 날 맡기리
세상 근심을 벗어나리
오늘만 근심을 내리고 편히 잠드세요
이 맘을 어찌하나 이것이 사랑일까
변했어 난 변했어 그를 만난 후 세상 모든 게 다 달라만 보여
내 마음 알고 있나 내 생각 하고 있나
누굴까 그는 누굴까 스쳐 지나간 많은 남자와 왜 달라 보일까
알 수 없어
사랑한다고 말해버릴까 갖고 싶다고 소리쳐볼까
예전엔 결코 이런 일 없었던 내가
말도 안 돼 이런 모습 어쩌다 이렇게 됐나
그저 한 사람 남자일 뿐 스쳐 가는 바람이라 생각했는데
그는 달라
예전엔 결코 이런 일 없었던 내가
만약 그가 말해 준다면 날 사랑하고 있다고 난 어쩌지 어찌할까
뒤돌아서서 말도 못하고 난 사라질 거야
그가 너무 두려워서 그를 너무 갖고싶어 미치도록 미치도록
죽을 만큼 사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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