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5단지 다리 밑에서의 첫 키스 자꾸 처음 티내며 넌 계속 코를 부딪혔지 고갠 못들고 내 배에 팔을 두르곤 '사랑해' 고백했던 달콤한 속삭임 어딜 가든 팔짱에 깍지 낀 손은 하나뿐인 공식처럼 따라다녔는데 매일 밥만 먹으면 물리듯이 내게 질렸나봐 넌 어느새..
제발 나 좀 살려달라고 나 이렇게 매달리고 있잖아 너 없이 나 혼자 어떡하라구 가지 마 가지 마.. 가지마..
그 사람 사랑하지 마 그 사람에게 가지 마 많이 좋아했잖아 그랬잖아 안돼 안돼 그래도 가야겠다면 죽어도 다신 행복하지 마 눈물 씻고 입술 물고 안녕..
그래 한 번쯤은 누구나 혹 할 수 있어 한 번 눈감아 줄 수도 있어 근데 그 녀석이 널 데려가면 눈에 띄게 하지 마 잘 알잖아 무슨 짓 할지 그 땐 못 참아 걔가 나보다 더 잘할 것 같애? 남잔 다 똑같애 왜 착하다고 착각해 제발 헛튼 생각하지 마 내 옆에 있어 처음으로 갈 순 없지만 제발 되어줘 내 마지막..
그가 하는 말에 속지 마 사랑한단 거짓말을 믿지 마 내가 더 잘할게 뭐든 다 할게 가지 마.. 니가 원하는 대로 날 다 맞출게 제발 가지 마..
그 사람 사랑하지 마 그 사람에게 가지 마 많이 좋아했잖아 그랬잖아 안돼 안돼 그래도 가야겠다면 죽어도 다신 행복하지 마 눈물 씻고 입술 물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