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잊지 못해도 울다가 사람을 잊고 싶어도 울다가 결국 욕심이라 전부 내 탓이라서 내 맘속엔 내가 숨을 곳이 없네요 나 하루하루 말이 없어지는 건 겁이 나 이제 와 모든 걸 말하기가 그대만은 이런 날 오해하지 마요 소리 내 말하지 않아도 내 맘을 들어요 내 굳은살 같은 눈물 또 숨이 돼 버린 한숨 난 그래도 또다시 그리워 사랑을 믿느냐고 묻는다면 끄덕 끄덕 끄덕 또 기다린다고 다 지나간 건 잊으라고 하지만 이제 와 왜 내가 모든 걸 잊어야 해 새삼스레 아플 건 내게 있지 않아 설령 나 울고 있더라도 위로하지 마요 내 굳은살 같은 눈물 또 숨이 돼 버린 한숨 난 그래도 또다시 그리워 사랑을 믿느냐고 묻는다면 나 무뎌져도 결코 내 가슴 안에선 결코 그대 하난 지울 수 없어요 이것을 사랑이라 부른다면 허면 끄덕 끄덕 끄덕 끄덕 또 기다린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