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곱고 고운 댕기도 내가 들이고 새로 사 온 신발도 내가 신어요. 2절 우리 언니 저고리 노랑 저고리 우리 동생 저고리 색동 저고리 아버지와 어머니 호사하시고 우리들의 절받기 좋아하셔요. 3절 우리집 뒤뜰에는 널을 놓고서 상 들이고 잣 까고 호두 까면 언니하고 정답게 널을 뛰고 나는 나는 좋아요 참말 좋아요. 4절 무서웠던 아버지 순해지시고 우리 우리 내 동생 울지 않아요. 이 집 저 집 윷놀이 널뛰는 소리 나는 나는 설날이 참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