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 그저 떠나는 사람을 잡아 둘려는 외줄타기 곡예.
처절했던 고해와 내 감정의 유배.
끝이 다된 여행. 사랑에 길을 잃은 내 신세
강둑에 버려지고 남루한 돛단배.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아직 널 사랑해.
곁에 둘 수 없는 거라면 다 두고 떠날래.
나는 무엇이든 할래. 가라 그댈 더는 볼 수 없는
더 이상은 볼 수가 없네. 숨 쉬는 동안에
널 잊는 건 나일 테니 모진 건 그만해.
널 지탱하던 것마저 널 잊으라고 가르쳐.
가끔은 당신을 바라보며 눈물을 참기도 했지.
두 눈을 감기도 했지. 선잠에서 깨면
이름을 불러보기도 했지.
살며시 깨물어서 당신이 아파하는 소리에 안심하기도 했지.
그리고 가끔은 당신을 바라보며 눈물을 참기도 했지.
가끔은 당신을 바라보며 눈물을 참기도 했지.
때로는 당신을 바라보며 그리움을 참기도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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