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을 돌린다. 추스린다 내 놀란 맘.
지나가는 사람들 이상하게 쳐다본다 막.
바위가 된 듯, 굳은 채 가만 있네.
신호 바뀌네 이제 나 출발해야돼.
지나갈게, 잘가 너. 잘 지내야돼.
hairstyle도 바꿨네 역시 태가 나.
예쁜 얼굴이니 뭘 해도 어울리지.
정말로 걱정 많이 했어 나 솔직히.
근데 좋아보여.
좋아 보여. 내가 바보였나봐
네가 혹여 이별 못 견딜까봐 걱정했는데.
이렇게 우연히 막상 너를 보니까 내 맘 놓여.
근데 네 곁의 새 남자.
그 때 내게 얘기했던 바로 그 사람인가봐.
그 땐 불행하길 바랬지만 지금은 달라.
행복해야돼. 알지 진심인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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