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앞을 가로막아선 바다를 또 바라보면서 거치른 저 파도에게 물어보리라 어디로 난 가야 하냐고 끝은 또 다른 시작이겠지 뒤돌아가야 하겠지 멀고도 먼 삶의 여정 속에서 잠시 길을 잃어버렸어 이제 나 다시 시작하려해 용기내보려해 지금 모든게 끝난다 해도 부끄럽지 않도록 찢겨 쓰러진 가슴 속에도 계절은 또 돌아오겠지 시작도 끝도 알 수 없지만 사는 그 동안에 내가 선택했던 이 길을 후회해본 적 없기에 언젠가 나도 알게되겠지 진정 삶이 주는 의미를 어리석은 나를 용서하면서 웃는 법을 배우고 싶어 다시 시작하려 해 다시 돌아가려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