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이제 나도 서른 즈음 나이를 먹고 아직까지 자그마한 중고차 하나 없던 자신감 없는 날 최고라고 말해주던 너 가진 거 없는 내가 가진 게 많다 말하던 너 넌 말했지 명품백보다 말 한마디가 좋다고 해외 여행보다 단둘이 집 앞 공원 에서 걷는 게 난 더 좋다며 몸에 좋지 않다며 먹지 말라 했던 라면
이제와 더 생각나 너 같은 여자 없단 걸 난 왜 몰랐을까 지금의 나를 봐 티비에 비추는 내 모습 힙합한다고 날뛰던 철없던 내가 아닌 랩가수 연예인 사실 별거 없는 타이틀 너 없이 올 수 없었던 이자리 결국 나이를 먹고 나서 알았어 다른 여자와 네 차이를 변했지만 항상 비워놨어 난 너의 자리를
여전히 내 맘 속에 배인 너의 습관이 나와 매일 아직 내 맘에 사나봐 아직까지 그런가봐 난
여전히 내 피부에 배인 너의 향기가 남아 매일 너를 씻으려 해도 더욱 짙게 배는걸
지금의 난 너무 달라 너도 많이 변했겠지 80년대 soul style 아직도 좋아하니 이 음악은 어때? underground 생활할 때 한마디로 주머니 먼지 날릴 때 뒷바라지 해줬고 부모님보다 믿어줬던 나의 재능 너도 알겠지만 이제 내 직업이